충주호, 폭우에 떠내려온 '엄청난 쓰레기장'‥3만㎥ '둥둥'

수자원공사, 풀·나뭇가지·생활쓰레기 등 14년만에 최다…그물로 수거작업 착수 홍정인 기자l승인2020.08.0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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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중부지역 폭우로 물이 불어난 충주호 곳곳에 '쓰레기 섬'이 형성됐다.

▲ 지난 4일 오후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대교 인근 충주호 수역이 폭우에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

지난 4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충북 북부지역에 100㎜ 안팎의 비가 내린 데 이어 지난 2일 중부권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충주호(청풍호)에 캔, 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와 풀, 나뭇가지 등 부유물이 엄청나게 유입됐다.

수자원공사는 옥순대교, 장회나루, 제천천 명서리, 송계 탄지리에서 그물을 이용해 부유물을 감싼 채 수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들 4개 지점에 3만㎥의 부유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06년(5만129㎥) 이후 14년만의 최다 발생량이다.

수거 작업에 선박, 포클레인, 트럭이 동원되고 있다.

모아진 쓰레기는 폐기물업체를 통해 100% 재활용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충주댐 저수 구역 지자체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근래 들어 가장 많은 양의 부유물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 지난 4일 오후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대교 인근 충주호 수역이 폭우에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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