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무궁화 꽃잎 추출물 '미백효과' 입증

꽃잎의 안토시아닌·플라보노이드,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 탁월 이경재 기자l승인2020.08.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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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나라꽃인 무궁화의 꽃잎 추출물이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무궁화 품종의 하나인 '백단심'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3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무궁화연구팀이 제주대 김기영 교수팀과 공동연구에서 무궁화 꽃잎의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기미, 잡티, 노인성 반점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과일과 채소 등에서 붉은색과 보라색을 나타내는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활성이 높아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당뇨, 심혈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생체 내 멜라닌 색소 합성 저해에 따른 피부 미백 효능 관련 작용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무궁화 품종의 하나인 '불새'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공동연구팀은 무궁화 '백단심'과 '불새' 품종의 꽃잎 추출물을 멜라닌 합성 호르몬(α-MSH)이 활성화된 조건에서 '제브라피쉬' 배아에 0∼400㎍/㎖ 농도로 처리한 결과, 멜라닌 합성이 무처리군과 비교해 92% 수준까지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말 천연물(biogenic substance) 관련 세계적 학술지 '바이오몰레큘스'(Biomolecules, IF 6.19) 645호에 게재됐으며, 올 6월에는 꽃잎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기능성 화장품 원료 제조와 관련된 국내 특허 취득과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석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자원개량연구과장은 "무궁화 뿌리나 줄기에서 유용 물질을 찾아낸 사례는 적지 않으나, 이번 연구는 무궁화꽃을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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