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 취임‥"'北核' 해결 물꼬 트고 개혁 완성"

"첨단과학기술과 융합으로 세계 초일류 정보기관 도약해야" 유상철 기자l승인2020.07.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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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박지원(78) 신임 국가정보원장은 29일 취임사를 통해 "국가안보를 지키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원장은 이날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제35대 국정원장 취임식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의 교착상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강대국들의 패권경쟁 심화 등으로 안보상황 유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안보와 한반도 평화, 민족의 화해·협력을 위해 그동안의 모든 경험과 지혜를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역사적 책임감을 갖고 조국이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시대적 소임을 반드시 해내자"라고 강조했다.

국정원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 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은 과감한 개혁조치로 잡음과 논란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국정원장으로서 직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당당하게 업무를 할 수 있는 국정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악수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동안의 개혁을 법과 제도로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안보 환경에 대해 "사이버안전·대테러 등으로 위협이 다각화되고 식량·보건 등 국민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안보위협도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대적 흐름을 바로 읽고 첨단과학기술과 융합을 통해 '세계 초일류 정보기관'으로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원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국가안보실장에 서훈(66)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하고, 후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박지원(78) 전 민생당 의원을 내정했다. 또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이인영(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정의용(74) 국가안보실장과 임종석(5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임명하기로 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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