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6월 모의평가' 18일 실시‥평가원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 유지"

전국 2천61개 고교ㆍ428개 학원 동시 시작…자가 격리자 등 821명 인터넷 시험 이미영 기자l승인2020.06.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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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18일 전국 2천61개 고등학교와 428개 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시행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모의평가는 12월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수능과 시험 성격·출제 영역·문항 수가 동일하다. 9월 모의평가와 더불어 수험생들이 자신의 시험 준비도를 진단해볼 기회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에 대해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평가원은 덧붙였다.

평가원은 올해 3월에 발표한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대로 모의평가의 영역·과목별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으로 맞췄다.

영역별 연계율은 영어가 73.3%로 가장 높았고 국어가 71.1%, 나머지 과목은 70%로 나타났다.

평가원에 따르면 영어 영역의 경우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중심 내용이나 맥락 파악, 세부 내용을 묻는 문항의 경우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해 출제했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3천명이다. 재학생이 41만7천명, 졸업생이 6만7천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가 폐쇄됐거나 자가 격리 중이어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수험생을 위해 인터넷 기반 시험도 시범 도입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총 821명이 인터넷 기반 시험을 신청했다. 이들은 매 교시 오프라인 시험이 끝난 후 인터넷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평가원은 애초 접속 안정성을 위해 수도권 지역 수험생에게만 15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기로 했다가 신청이 예상보다 저조해 신청 기간을 연장하고 대상도 전국으로 확대했다.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인터넷 기반 시험을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 문제지, 가정답이 공개된 후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19일 오후 9시까지 답안을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을 제공한다.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9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인터넷 시험에 응시하거나 온라인 답안 제출 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도 성적표를 받지만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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