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검사, 심야 길거리서 여성 신체접촉 '현행범 체포'

김선일 기자l승인2020.06.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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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현직 부장검사가 심야 길거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부산지방검찰청 소속 현직 부장검사가 길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자료사진]

5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지검 부장검사 A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달 1일 오후 11시15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주변 길거리에서 걸어가던 여성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술에 취했던 A씨는 여성을 뒤따라가다 어깨에 손을 얹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당시 지구대에서 A씨를 인계받아 인적사항 등 기본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 신분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진경찰서는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검찰은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내세워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내용 등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 부산지검 부장검사 A씨(빨간색 원)가 길거리에서 여성을 성추행 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힌 장면 [사진=독자 제공]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강제추행 사건으로 조사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찰청이 부산지검으로부터 이미 관련 사안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검찰 관계자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정상 출근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지난 1일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영장실질심사 즉,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하루 전이었다.

오 전 시장의 강제추행 사건을 지휘하는 부산지검 소속 간부가 같은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만큼 파장도 클 것으로 보인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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