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가평군, 10만㎡ '자라섬 꽃 축제' 가을로 연기

이미영 기자l승인2020.05.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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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경기 가평군은 이달 말 예정된 '자라섬 꽃 축제'를 가을로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 가평 자라섬 남도에 조성 중인 꽃단지 [사진=가평군 제공]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가평군은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자라섬 남도에서 꽃 축제를 열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땅을 고르고 잡초를 제거한 뒤 10만㎡에 철쭉, 팬지, 양귀비, 유채, 수레국화, 비올라 등을 심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꽃을 이용해 한반도 지도, 태극기, 환영 문구 등을 꾸몄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안내실, 수유실, 화장실, 파고라, 벤치 등을 설치하고 황톳길을 조성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자 축제를 가을로 미뤘다.

자라섬은 동·서·중·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다. 면적은 61만5천㎡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 가평 자라섬 [사진=가평군 제공]

가평군은 이 중 남도를 에코힐링존으로 만들면서 꽃단지를 조성했다.

오토캠핑장이 있는 서도는 캠핑 레저 존으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중도는 페스티벌 아일랜드 존으로 구분했다.

동도는 원시림 식물과 곤충이 보전된 장점을 활용, 생태 자연자원을 체험하는 힐링 산책공원으로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자라섬은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자라섬은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겼으며 이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들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로 물에 잠기지 않게 됐으며 2004년 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가평 관광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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