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기부 11일부터 접수‥고용보험기금에 편입

노동부 차관 "국민 고용 유지와 일자리 창출에 활용할 것" 이경재 기자l승인2020.05.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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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정부가 다음 주 월요일인 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 신청을 받는다.

▲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자료사진]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 등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며 "지원금 기부 신청 접수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생계급여 수급 가구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한 데 이어 11일부터는 카드사 홈페이지 등으로 지원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 과정에서 기부 의사를 밝히면 지원금 전액이나 일부를 기부할 수 있다. 지원금을 받은 사람도 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가 가능하다.

지원금 신청 개시일부터 3개월 동안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한 것으로 보고 기부금으로 처리한다. 기부금은 소득세법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임 차관은 "국민이 마련해준 소중한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에 편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고용 유지와 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보험은 실업자에게 주는 실업급여 외에도 사업주에게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주는 고용유지지원금 등 고용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고용보험기금의 지출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근로복지진흥기금에 기부할 수 있다. 이 경우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자영업자 등의 실업 대책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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