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 배우 김동현과 '황혼 이혼'‥30년 부부 인연 마침표

김동현 "너무 많이 고생시켜서 미안하…이제라도 좀 편안하고 자유스럽게 살기 바래" 홍정인 기자l승인2020.04.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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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가수 혜은이(64)와 배우 김동현(70)이 30년 결혼생활을 마치고 황혼 이혼을 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 가수 혜은이(오른쪽), 배우 김동현 부부 [자료사진]

29일 연예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가정법원 협의를 거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 부부 관계를 떠나 친구처럼 지내기로 했다.

혜은이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될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사전녹화 도중 이혼관련 속내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 측근에 따르면 배우 김동현은 '당신(혜은이)을 너무 많이 고생시켜서 미안하니까 이제라도 좀 편안하고 좀 자유스럽게 살기 바란다'며 이혼을 요청했고,  혜은이가 그런 남편의 입장을 이해한 뒤 이혼을 결심했다.

혜은이는 지난 90년 김동현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들여 재혼했다. 결혼 후 김동현이 사업에 실패하며 빚더미에 앉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가수 인생 45년을 돌아보며 무대에서의 기억과 힘들때 옆을 항상 지켜준 전영록·남궁옥분·민해경과 팬클럽들과의 이야기를 주로 할 것으로 예고됐다.

▲ 가수 혜은이(오른쪽), 배우 김동현 부부 [자료사진]

1990년 결혼한 두 사람은 김동현이 사업에 연거푸 실패하면서 혜은이가 오랜 세월 거액의 빚을 갚아나가는 등 어려움을 함께한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다.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해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결혼 전에는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했고 결혼 후에도 이 같은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진짜 진짜 좋아해' '당신만을 사랑해' 등의 곡을 잇달아 발표하며 인기를 유지해 온 혜은이는 환갑이 넘은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무대에 서고 있다.

김동현은 1978년 영화 '마지막 겨울'로 데뷔했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대조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다.

▲ 가수 혜은이(오른쪽), 배우 김동현 부부 [자료사진]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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