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연임‥'스님들 도박' 의혹 경찰 수사중

이미영 기자l승인2020.04.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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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은 충북 보은의 속리산 아래 자리한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에 현 주지인 정도스님을 재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 대한불교조계종은 충북 보은의 법주사 주지에 정도스님(왼쪽)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조계종 제공]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큰 원력으로 임기를 마치고 재임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어른 스님들을 잘 모시고, 본사를 잘 이끌어 달라. 종단에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도스님은 탄성스님을 은사로 1976년 수계(사미계)했으며, 창룡사 주지 및 제13, 15, 16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최근 법주사에서는 스님들 간에 상습 도박 의혹이 불거지며 경찰이 수사를 펴고 있다.

조계종은 도박사건에 연루된 법주사 말사(末寺) 4곳의 주지들에게 직무정지의 징계를 내렸으나 정도스님에게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원행스님은 법주사 도박 사건으로 불교계 도박 문제가 재거론되자 지난 2월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 사부대중께 참회드린다"며 사죄를 표명한 바 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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