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경로 불분명 부산 71번 환자, 확진 25일 만에 사망

쌍둥이 아들들도 격리치료 중…아버지 화장 절차 입회 못 해 김선일 기자l승인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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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두 번째 사례가 나왔다.

▲ 코로나19 음압 병실 [자료사진]

부산시는 지난 24일 오후 71번 확진자(79세·남성·부산진구·감염경로 불분명)가 사망했다고 25일 밝혔다.

71번 확진자 시신은 곧바로 영락공원으로 옮겨져 오후 8시께 화장됐다.

사망한 확진자의 쌍둥이 아들들도 지난 11일과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어서 화장 절차에 입회하지 못했다.

대신 주거지인 부산진구 보건소 직원들이 화장 절차에 참여했다.

제1종 법정 전염병을 앓다가 사망한 환자 시신은 바로 화장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71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받다가 상태가 나빠져 지난 4일 고신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에도 상태가 위중해 기관삽관을 시행, 인공호흡기를 단 채 치료를 받아왔다.

71번 확진자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부산 지역 거주자다. 전국 127번째.

부산 첫 사망자는 앞서 지난 13일 숨진 경북 청도에서 온 88세 여성(95번 확진자)이다.

청도에 거주하던 95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부산 아들 집에 왔다가 이틀 만인 13일 밤 숨졌다.

부산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고령환자 2명이 상태가 위중해 인공호흡기를 단 채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대구에서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된 고령환자 14명도 지병이 있는데다 수발이 필요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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