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8급 공무원 '박사방' 운영 가담‥지난 1월 구속기소"

거제시, 수사 개시 통보받고 직위해제…유죄판결 나면 파면 등 절차 밟기로 김선일 기자l승인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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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진 중 1명이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경찰은 지난 16일 n번방 계열인 '박사방'의 유력 피의자 A 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거,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등 서울지방경찰청이 이 사건과 관련해 검거한 14명 중 경남 거제시청 공무원 A(29) 씨가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 1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아동 성 착취물 제작에 관여하는 방식으로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공범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2월 초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공판 준비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A씨 재판을 시작한다.

거제시는 지난 1월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자 직위 해제했다.

거제시 측은 "A씨가 박사방 관련 피의자였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아직 범죄사실이 확정되지 않아 거제시청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고 있다.

거제시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면 파면 등 중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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