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황칠나무 자생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지정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산 1의 9 일대 146.7㏊…국내 최대 규모 홍정인 기자l승인2020.03.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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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국내 최대 황칠나무 자생지인 제주 서귀포시 146.7㏊를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 황칠나무 꽃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산 1의 9 일대다.

천연림에 가까운 상록활엽수림이 발달한 곳으로, 황칠나무가 붉가시나무나 동백나무 등과 함께 군락을 이루고 있다.

황칠나무는 자연이 잘 보존된 계곡림에 드물게 분포하는 수종으로, 오랫동안 전통 도료(황금색 칠)로 활용됐다.

간 기능 개선, 혈액순환 촉진, 항암효능 등 유용 성분이 알려지면서 불법 수액 채취로 인한 자생지 피해와 집단의 지속적 감소가 보고돼 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병기 박사는 "유용 산림자원인 황칠나무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속해서 자생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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