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반 마스크를 KF94로 속여 1만장 유통한 '얌체 업자' 검거

김선일 기자l승인2020.03.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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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가 혼란한 틈을 타 일반 마스크를 KF94 마스크로 속여 1만장을 유통한 얌체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 적발된 가짜 KF94 마스크 [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이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이씨는 마스크 관련 유통 업자들이 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KF94 대형 8만장과 소형 2만장 등 총 10만장을 만장 단위로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 글을 본 다른 업자에게 마스크 1만장을 개당 2천240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스크 관련 수상한 대량 거래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인천시청과 함께 이날 오후 인천 신흥동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 [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조사 결과 이씨가 이미 거래한 1만장을 포함해 보유하고 있던 10만장 모두 KF94가 아닌 일반 마스크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KF94 마스크는 내부에 겹겹이 필터가 있지만, 이씨가 판 마스크는 필터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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