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계' 이동섭·임재훈 통합당 입당‥"뭉쳐야 할 때, 지도부에 감사”

탈당 위해 '비례대표 셀프 제명'…김중로는 앞서 입당 유상철 기자l승인2020.02.2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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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文폭정 막으려 힘 모아 통합할 때라고 판단"
임재훈 "분골쇄신 반드시 승리…죽도록 열심히 보답"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동섭·임재훈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계열 출신에서 안철수계를 거쳐 지난 24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오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이동섭 의원의 입당식을 열고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에서 제명 된 후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안철수계'로 불리던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입당환영식을 가졌다.

이 의원은 "따뜻하게 맞아주신 황교안 대표님을 비롯한 지도부에 감사하다"며 "통합의 힘으로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에 힘이 됐으면 좋겠고, 저도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사태 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안보 모든 분야에서 망국의 적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모든 잘못을 야당 탓으로 돌리는데,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다. 제가 오랜 고민 끝에 통합당에 합류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3년까지 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당시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병 지역구의 지역위원장이었다. 2012년 대선 후 미국으로 떠났던 대선주자 안철수가 귀국해 2013년  4·24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동섭 당시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무소속 안철수 당선에 기여했다.

이 의원은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을 거치며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비래대표로 당선돼 '안철수계'로 불리며 정치를 이어왔다. 약 8년 만에 안 전 의원과 결별하고 보수 당적을 받아든 셈이다.

이날 정장을 입고 참석한 이 의원에게 황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해피핑크 색 점퍼를 입혀주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바른미래당에서 당적을 옮긴 이동섭 의원이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역시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임재훈 의원도 통합당 입당환영식에 뒤늦게 도착해 "부족하고 허물 많은 사람들을 환대해주어 지도부와 우리 선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분골쇄신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성원과 사랑에 죽도록 열심히해서 보답하겠다. 민생을 바로잡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 의원은 국회의원 태권도 연맹 총재로, 태권도를 비롯한 체육계 발전을 위해 애써오신 체육계 최고 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훌륭한 의원님께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만큼 우리 통합당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례대표 신분인 이들은 자진 탈당이 어려워 앞서 '셀프 제명'한 바 있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자진 탈당 대신 당의 제명을 통한 출당 조치가 있어야만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변경할 수 있다. 이에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출당을 원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당시 제명된 비례대표 의원은 이들을 포함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태규·이상돈·신용현·최도자 의원 등 총 9명이다. 이중 김중로 의원은 이미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임재훈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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