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박근혜 하루빨리 석방 돼야‥구속 3년 넘기면 文정권 큰 낭패 볼 것"

27일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 "공천서 청와대 낙하산·586 운동권 출신 등 단호한 대처" 유상철 기자l승인2020.01.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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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자유한국당 김형오(73) 공천관리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강조했다.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에서 하루 빨리 해제돼야 한다"며 돌연 '박근혜 석방론'을 꺼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장으로서 적절치 않은 개인적 소견'이라고 전제하고 한 발언으로, 공관위의 혁신 행보를 우려하는 보수 진영 민심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는 공관위에서 논의할 사항도 아니고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평소 생각을 말씀 드리겠다"면서 "저는 구정 연휴를 맞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혹시 제가 언급하는 것이 박 전 대통령 석방에 안 좋을까 싶어 얘기하지 않았었다"며 "(수감된지) 3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이 정권은 햇빛도 못 보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두 대통령을 구속한 것도 모자라 대법원장까지 구속시키니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이러니 삼권이 완전히 장악된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이 구속된 이후 3년을 넘긴다면 이 정권은 큰 낭패를 볼 것"이라며 "평소 인권과 생명 존중을 주장했던 사람들이 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서는 전부 책임 전가를 하고 있다. 하루 빨리 석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발언에서 공천과 관련된 언급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공천에 임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3대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번째는 청와대 낙하산이다. 청와대에서 국정을 농단하다시피 한 사람들이 이제 와 국회의원 뱃지를 달겠다고 공천을 노리고 있다"면서 "20대 국회도 청와대 눈치나 보고 심부름 센터 역할이나 하던 일로 인해 삼권분립이 형해화 됐는데, 이 국회를 또 다시 청와대 하수인으로 만들겠다는 작태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또 이미 기득권 중의 기득권, 특권세력이 된 586 운동권 출신 인물들"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들에 의해 장악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데, 단물만 빨아먹고 피폐해져 가는 민생 경제를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86 얼치기 운동권들이 다시 21대 국회 전면에 나서면 틀림없이 사회주의식 헌법 개정을 할 것"이라며 "그래서 저희는 사회주의 개헌, 전체주의 개헌을 막기 위해 개헌 저지선을 국민들에게 호소할 참"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지도자가 안 돼야 할 사람이 지도자가 돼 온갖 위선과 거짓, 선동과 뻔뻔스러운 작태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국론분열, 무소신, 무책임한 행태를 하는 사람들도 21대 국회에서 마땅히 퇴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 당 후보도 이에 해당된다면 우리 역시 적용받아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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