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글 맞춤법 또 틀려‥현충원 방명록에 '굳건히→ 굳건이'

"이번이 처음 아니다 '한글도 제대로 모른다?' 지적"…첫 지방 일정은 광주 유상철 기자l승인2020.01.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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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정계 복귀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첫 행보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가운데 그가 작성한 방명록의 맞춤법이 논란이 됐다.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1년 4개월여 만의 해외 체류를 마치고 정계 복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 전 대표가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오전 7시30분쯤 청년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과정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며 맞춤법이 틀려 '한글도 제대로 모른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선열들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셨습니다.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이 지켜내고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문제는 안 전 대표가 방명록에 적은 '굳건이'의 맞춤법이 틀렸다는 점이다. 온라인에서는 안 전 대표의 방명록 글을 공유하며 '굳건히'가 올바른 표현이지만 '굳건이'로 적었다고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안 전 대표가 적은 방명록을 보면 '대한민국'을 잘못 적어 수정한 부분과 다소 삐뚤빼뚤한 글씨체도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구나 안 전 대표의 맞춤법 지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는 것에 '한글도 제대로 모른다'는 지적이 나오는 점이다.

그는 지난 2016년 1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방명록에 "가슴에 깊히 새겨 실천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깊히'가 아니라 '깊이'가 맞다.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후 적은 방명록이 맞춤법 논란에 휩싸였다. 안 전 대표는 방명록에 '굳건이'라고 적었지만, '굳건히'가 맞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국립서울현충원]

이 외 과거 안 전 대표가 기타 다른 곳에서 기록한 방명록에도 여러번 한글 맞춤법이 틀린적이 있다. 2012년 대선후보일 때는 방명록에 '꿈꿈니다'로 적었다가 바꾼 적이 있다. '꿈꿈니다'는 비읍을 써야 되는데 미음을 썼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대한민국이 변화해야 한다는 그 말을 드리러 왔다. 그리고 (저는) 다음 국회에서 그런 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 많이 진입하는 것이 제 목표이다. 모든 힘을 다해서 도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보수 야권의 통합과 관련해서도 선을 그으며 실용 중도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 전 대표는 현충원 참배 후 곧바로 광주로 향했다. 5·18 민주묘역에서 박관현·윤상원·박기순 열사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첫 공식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택한 건 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우선 참배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창당 때 높은 지지를 받은 호남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한 의미인 셈이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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