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건모, 피의자 신분 첫 경찰 출석‥굳은 표정에 '침묵'

초록색 코트차림 경찰서 도작…지하3층→지하1층→엘리베이터 타고 조사실 직행 홍정인 기자l승인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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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52)씨가 15일 오전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23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성폭행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도착했다.

김씨는 "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직원 폭행한 사실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국했다.

초록색 코트에 어두운 색 뿔테 안경 차림으로 나타난 김씨는 이번 주 출석이 예고된 상황에서 강남서 정문과 후문 등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을 따돌리고 지하3층 주차장에 내린 뒤 지하 1층까지 비상계단을 통해 이동,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위치한 여성청소년과 조사실로 들어갔다.

지난해 12월부터 김씨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조사 중인 경찰은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 물품 분석과 포렌식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은 김씨에게 신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달 6일 김씨가 과거 룸살롱에서 일한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 측은 김씨가 2016년 8월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2019년 12월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A씨는 같은달 14일 강남서에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에 맞서 김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앞서 지난 6일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분을 알지 못한다. 가명을 쓰고 나이도 속여서 고소장을 넣은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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