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 스타리그, 15세 이영호 첫 우승

김성덕 기자l승인2008.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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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성덕 기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팀 KTF[032390] 매직엔스 소속 이영호가 e스포츠 대표 개인리그인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영호는 15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삼성전자[005930] 칸 소속 송병구를 맞아 세트스코어 3-0으로 우승의 영광과 함께 상금 4천만원을 차지했다.

특히 1992년생의 이영호는 만15세9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개인리그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위메이드 폭스 소속 박성균이 지난해 MBC게임 MSL에서 작성한 만16세1개월이다.

개인랭킹 3위의 출중한 기량에도 개인리그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송병구는 데뷔 1년을 맞은 신예 이영호에 패배하며 준우승 상금 2천만원을 받는데 만족해야했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랭킹 1, 2위인 이제동과 김택용을 잇따라 꺾으며 기세를 올린 이영호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2연속 결승 진출한 송병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고 이영호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1, 2세트에서 초반 손쉬운 승리를 이끌어낸 이영호가 3세트마저 초반 단 한번의 공격으로 송병구의 진영을 점령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

이영호는 "데뷔 1주년을 맞아 우승을 차지해 더욱 뜻깊다"며 "1년 뒤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게임넷은 이날 결승전 현장을 찾은 8천여명의 관중을 위해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스타리그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성덕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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