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 숨진 채 발견‥'신변비관' 짧은 메모 남겨

경찰 "자택 거실 탁자에서 신변비관 손글씨 메모 발견…범죄 혐의점 없어" 홍정인 기자l승인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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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걸그룹 출신 멤버인 가수 구하라(28)가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걸그룹 출신 멤버인 가수 구하라 [자료사진]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6시9분께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구하라가 숨진 채 발견됐다"며 "이를 가사도우미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지난 5월에도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이 됐었고,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일본에서 활동을 다시 시작했었다.

구하라는 지난 2008년 걸그룹 카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인 최 모씨로부터 폭행과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최씨는 올해 8월 열린 1심에서 '실제 동영상이 유포되지는 않았다'며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협박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에 대해서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구하라는 검찰이 항소해 2심 재판을 앞둔 상황이었다.

구하라의 일본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해 안타깝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유족과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이 크다"며, "조문과 루머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숨진 채 발견된 구하라의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가 발견된 자택 거실 탁자에서 그가 손으로 쓴 메모가 나왔다. 분량은 짧지만 신변 비관의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하라의 사망 현장 감식이나 유족들의 진술을 종합해봤을 때 현재까지 범죄혐의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타살보다는 자살 쪽에 무게를 두는 발언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 24일 0시35분께 귀가했고, 그 이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가사도우미가 방문해 구하라를 발견한 이날 오후 6시께까지 구하라의 집을 다녀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구하라에 대한 부검 여부도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유족의견이나 현장감식 결과 등을 보고 검찰과 협의해서 정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정해진 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사망한 가수 겸 배우 설리(25)씨도 사망원인과 시각 등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부검영장을 신청해 국과수에서 부검을 한 만큼 구하라도 같은 수순을 따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구하라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과 함께 "잘자"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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