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프리미어12 상금 11억원+FA 포인트 60점 획득

올림픽 출전 포상금 1억원 포함 상금 50% 선수단에 분배…김하성·이정후, 프리미어12 베스트11 선정 홍정인 기자l승인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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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전 2경기에서 모두 패해 아쉬움을 남기며 결국 '준우승'에 그친 가운데 약 11억원에 육박하는 상금과 자유계약선수(FA) 등록 포인트 60점을 수확했다.

▲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1회 초 노아웃 주자1루 상황, 한국 김하성이 투런포를 날리고 득점 후 선행주자 이정후와 환호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해 대회 2연패는 좌절됐지만 준우승 상금 75만달러(약 8억7천500만원)를 받았다.

아울러 WBSC가 이번 대회에 신설한 승리 수당 등으로 9만달러도 덤으로 챙겼다.

WBSC는 조별리그 승리 수당으로 1만달러, 조 1위 수당 2만달러, 슈퍼라운드 승리 수당 2만달러를 책정했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한 한국은 먼저 5만달러를 확보했고, 슈퍼라운드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챙긴 2승으로 4만달러를 보태 9만달러를 수당으로 보탰다.

받은 총상금은 84만달러다.

대표팀은 또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는 본선 진출 포상금 1억원도 수령한다.

상금과 포상금을 모두 합하면 10억8천만원이다.

프로 선수가 주축을 이룬 대표팀을 운영·지원한 KBO 사무국은 포상금을 제외한 84만달러의 50%인 42만달러(4억9천만원)를 선수단에 상금으로 분배한다.

KBO 규약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엔 프리미어 상금 분배와 관련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박근찬 KBO 운영팀장은 "WBSC 규정에 각 출전국은 상금의 50%를 선수에게 분배한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도 선수단에 상금의 절반을 나눠준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FA 보상일수라는 더 큰 선물을 받았다.

▲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전에서 일본에 3-5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얻는 FA 포인트는 30점이다. 1점이 곧 FA 등록일수 1일이다.

여기에 KBO 이사회는 이번 대회에 한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내면 FA 포인트 30점을 더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준우승 멤버들은 FA 포인트 60점을 획득했다. 우승했다면 최대 80점을 받을 수 있었다.

한 시즌으로 인정되는 FA 등록일수(145일)의 42%인 60일을 우승으로 한꺼번에 따낸 셈이다.

특히 이정후 등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인 이번 대표팀의 12명은 아시안게임 게임 우승 포인트 25점을 합쳐 2년간 국제대회에서 85일이나 FA 등록일수를 벌었다.

한편, 유격수 김하성(24), 외야수 이정후(21·이상 키움 히어로즈)가 나란히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베스트 11에 뽑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과 우승팀 일본, 대만은 각각 2명의 선수가 포함됐고, 미국은 4명, 멕시코는 1명의 선수 이름이 올라갔다.

선발투수는 창이(대만), 계투는 브랜던 딕슨(미국), 포수는 에릭 크라츠(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1루수는 바비 달벡(미국), 2루수는 기쿠치 료스케(일본), 3루수는 왕 웨이 천(대만)이 선정됐다.

외야수 남은 두 자리는 스즈키 세이야(일본), 조나탄 존스(멕시코), 지명타자는 브렌트 루커(미국)가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세이야(일본)가 받았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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