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 헬기 '동체 인양' 완료‥실종자 수색은 계속

추락 현장서 시신 3구 발견…1구 인양 완료 김선일 기자l승인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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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가 3일 인양됐다.

▲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헬기 추락 나흘째인 3일 오후 해양경찰청과 해군 등 수색당국이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해군 청해진함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그러나 안타깝게도 수중 수색에서 확인된 실종자 시신 1구가 인양 과정에서 유실됐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가던 중 바다에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가 사고 14시간여 만에 수심 72m 지점에서 발견됨에 따라 동체 인양과 실종자 수색·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사고 해역에서는 악천후 속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3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 중앙특수구조단 잠수인력 6명이 지난 1일 오후 1시35분께 독도 남방 0.3마일, 수심 약 72m 지점에서 잠수를 시작한 뒤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해 사고 소방헬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도 발견돼 확인 중이다. 시신은 헬기 동체 안에서 2구, 동체 밖에서 1구가 각각 발견됐다. 이 중 1구를 인양 완료했다.

▲ 지난달 31일 밤 11시26분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손가락 절단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해상서 추락한 소방 헬기는 동체와 꼬리가 완전히 절단된 채 90m가량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등은 사고가 발생하자 1일 0시5분부터 독도경비대의 독도 남방 300m 지점에서 추락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수색작업에 나섰다.

독도 남쪽 직경 5해리를 7개 수색구역으로 나눠 해경함척 4척과 소형고속보트 8대, 해군함 2척, 관공선 3척, 어선 3척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해경 항공기 5대와 해군 항공기, 소방 항공기 등이 총출동해 항공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밤 11시26분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손을 다친 선원을 태우고 대구에 있는 병원으로 이동하던 소방헬기가 이륙 뒤 2~3분간 비행하다가 추락했다.

이 추락 사고로 김모(46) 기장과 이모(39) 부기장, 서모(45) 정비사, 박모(29) 구급대원, 배모(31) 구조대원 등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5명의 소방대원과 환자 윤모(50)씨, 보호자 박모(46)씨가 실종됐다.

▲ 지난달 31일 독도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가 사흘 만에 인양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3일 오후 2시4분께 해군 청해진함이 소방헬기 동체를 청해진함 갑판 위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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