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날' 기념식, 閔청장 "국민 신뢰받는 '제복입은 시민' 되자"

송도컨벤시아서 74주년 기념식…이낙연 총리 "검·경 개혁은 시대적 과제" 김선일 기자l승인2019.10.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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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경찰의 날(10월21일)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치안, 세계와 함께하는 치안 한류'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민갑룡 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와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2019 서울 국제경찰청장 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중국, 러시아, 독일, 앙골라, 칠레, 베트남 등 29개국 치안 총수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기념식은 국민 의례와 경찰청장 인사말, 경찰 영웅 현양, 유공자 포상과 스마트치안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 청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제복 입은 시민'이 되겠다"며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공동체와 힘을 합쳐 빈틈없이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선진 형사사법 체계로의 변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경찰은 역사적 전환점을 맞아 지난 과오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국민께 끝까지, 온전하게 책임을 다하는 수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또 "'스마트치안'을 실현해 전 세계에 '케이-캅'(K-cop)의 바람을 일으켜 '치안한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갑룡 경찰청장 [자료사진]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검경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국회가 조속히 입법을 매듭지어 주시기 바란다"며 "그리하여 경찰이 중립성, 독립성, 전문성을 갖추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선진 경찰로 발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이 법을 누구에게나 엄정하고 공정하게 집행해야 한다. 동시에 검찰과 경찰 스스로도 법을 엄격히 준수하고 공권력을 절제하며 행사해야 한다"며 "검찰개혁과 경찰개혁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고(故) 차일혁 경무관과 40년 재직기간 동안 무려 1천300여명의 범인을 검거해 드라마 '수사반장'의 모델이 됐던 고 최중락 총경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현양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어 유공자 포상도 있었다. 중앙경찰학교장 이은정 치안감이 홍조근정훈장을, 광주 남부서 김동현 경감이 근정포장을, 인천 논현서 박준수 경장이 대통령 표창을, 경기 양주서 한서윤 주무관이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등 총 454명이 정부 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남부청장인 배용주 치안정감에게는 대통령단체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이번 '경찰의 날' 주간을 맞아 송도 컨벤시아에서는 '제1회 치안산업박람회', '국제 CSI 콘퍼런스', '2019 서울 국제경찰청장 회의',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경찰이 선도하는 치안 한류와 선진 스마트치안 기법을 대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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