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에 치여 도로 줄지어 걷던 멧돼지 10마리 떼죽음"

울주군, 죽은 멧돼지 시료 채취…아프리카돼지열병 연관성 확인 김선일 기자l승인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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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달리던 승용차에 국도를 줄지어 이동하던 멧돼지들이 떼 죽음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14호 국도 하철령에서 차에 치여 죽은 멧돼지를 담당 지자체인 울주군 관계자 등이 18일 수습하고 있다. 멧돼지 10마리는 전날 밤 1차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승용차에 치였다. [사진=울주군 제공]

17일 오후 11시50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14호 국도 하철령에서 멧돼지 10마리가 나타나 A씨가 몰던 아우디 승용차에 치여 죽었다.

A씨 차량은 멧돼지 충격 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앞 범퍼 쪽이 부서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가 도로를 따라 줄지어 이동하던 새끼와 어미 등 멧돼지 무리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지점은 내리막이며 가로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멧돼지가 검은색이어서 야간에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데다가 중앙분리대가 있는 1차로를 따라 이동하던 터라 멧돼지들이 모두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담당 지자체인 울주군은 죽은 멧돼지 시료를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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