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6차조사, 11시간 조사 후 자정께 귀가‥조서 열람 못 마쳐

'정형외과' 뇌종양 증명서 제출…'표창장 의혹' 첫 재판 미뤄질 듯 김선일 기자l승인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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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조국(54) 전 법무장관 부인 정경심(57) 교수가 지난 16일 여섯번째 검찰 소환돼 11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17일 자정께 조서열람을 마치지 않은 상태로 귀가했다.

정 교수측은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주장하며 입원증명서를 검찰에 팩스로 제출했는데, 검찰은 추가 소환조사를 통해 정 교수 건강문제를 검증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여섯 번째 조사를 받은 정 교수가 이날 자정 무렵 귀가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전날 조사에서 작성된 피의자 신문 조서의 열람을 모두 마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조서 열람을 이유로 한 차례 이상 검찰에 더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문제 등을 이유로 조사를 멈추고, 다음 소환때 조서 열람에 많은 시간을 쓰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4일 조 전 장관의 사퇴를 접한 뒤 귀가한 정 교수는 최근 뇌종양,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검찰에 제출한 입원확인서에서 의사의 이름, 직인 등 핵심정보가 빠져있고 진료과가 정형외과여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검찰은 정 교수 측에 입원확인서 발급기관과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통보했다. 이에 정 교수의 변호인은 "병원 이름을 공개하면 해당 병원이 피해를 보고, 정형외과는 여러 협진과 중 한 곳이다"고 해명했다.

결국 검찰은 정 교수 추가 소환때 더딘 진술조사 외에 건강문제 검증까지 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검찰은 수사상황을 감안해 당초 내일로 예정됐던 표창장 위조 혐의 재판준비기일 변경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8일, 정 교수 측은 방어권 행사가 어렵다며, 재판연기를 요청했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윤석열 검찰총장 출석해 입원증명서 등 조 전 장관 일가의 수사 지연전략 의혹과 공수처법안 등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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