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사태 마지막 매몰자 33시간만에 발견‥4명 모두 사망

김선일 기자l승인2019.10.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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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부산 사하구 구평동 인근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33시간여 만에 네 번째 매몰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 4일 오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은 4일 오후 6시21분께 구평동 산사태 현장에서 토사에 매몰된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권모(44) 씨로 추정된다.

경찰은 시신 수습 후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일인 3일 권씨 아버지(75)와 식당 주인 배모(65·여) 씨를 수습한 데 이어 4일 오전 권씨 어머니 성모(70) 씨를 발견했다.

권씨가 발견되면서 사고 33시간여 만에 매몰자 4명에 대한 수색은 끝난 셈이다.

▲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관통한 3일 부산 사하구 산사태 사고 현장에서 119구조대와 중장비 등이 토사를 걷어내고 있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을 마무리하면 산사태 원인 수사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태풍 '미탁'이 소멸한 이후인 3일 오전 9시5분에 부산 사하구 한 공장 뒤편 야산에서 발생했다.

산 정상의 토사와 매립토가 인근 주택과 식당을 2곳을 덮치면서 배씨와 권씨 일가족 등 모두 4명이 매몰됐다.

군·경찰·소방당국은 이틀간 굴착기와 수색견 등 연인원 1천명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토사량이 많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관통한 3일 부산 사하구 산사태 사고 현장에서 119구조대와 중장비 등이 토사를 걷어내고 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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