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최고 더위는 '말복'‥비껴간 9호·10호 태풍

홍정인 기자l승인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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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말복'인 11일 삼복더위 중 가장 더웠다.

▲ 9호, 10호 태풍 에상경로

우려했던 9호, 10호 태풍은 모두 한반도를 비껴갔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깨끗한 물이 흘러 내리는 산간 계곡에 숨어 있는 작은 폭포에서 물 흐름이 느려지는 곳에 형성된 천연 수영장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깊지 않은 시원한 물에서 수영과 물놀이에 빠진 어린이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삼복 중 마지막 '말복'인 8월 두번째 휴일, 전북 순창 기온은 32도, 서울은 35.7도까지 치솟았다.

올해 삼복 중 가장 더웠지만, 계곡 피서객들은 오히려 시원함을 느긴다.

전북 순창 강천산계곡으로 피서를 나온 피서객 이모(43)씨는 "무척 시원하고요, 해수욕장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시원하고 좋습니다"라며 찌는 듯한 폭염을 가족들과 물놀이로 휴일 오후시간을 즐겼다.

한편, 강력한 세력으로 발달했던 9호 태풍 '레끼마'와 10호 태풍 '크로사'는 모두 한반도를 비껴가고 있다.

중국 동해안에 상륙한 '레끼마'는 해안을 따라 북상하다 화요일쯤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10호 태풍 '크로사'는 일본 남해안에 상륙한 뒤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다.

하지만 태풍 '레끼마'의 간접 영향으로 서해와 제주도,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 '크로사'도 우리나라 동해안과 남해, 동해에 간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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