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첫 정식 공판 앞두고 새 변호인 선임

사임했던 '판사 출신' 변호인, 고유정 재판 복귀 김선일 기자l승인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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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첫 정식 공판을 앞두고 새 변호인이 선임됐다.

▲ 고유정(36·구속)은 지난 5월25일 저녁 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지난달 1일 재판에 넘겨졌다.

9일 제주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에 A 변호사를 새로 선임한다는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당초 고씨의 변호를 맡았다가 비판 여론 때문에 사임했던 판사 출신의 A 변호인이 다시 고씨의 사건을 맡는다.

현행법상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도 국선변호인을 원치 않으면 사선 변호인을 새로 선임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8일과 9일 고유정 측이 선임한 사선 변호인 5명은 고씨의 변호를 맡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비난과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자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법무법인 금성의 파트너 변호사인 A 변호사가 최근 '고유정 사건' 재판에 복귀하기 위해 법무법인에서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절차를 거쳐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다.

▲ 고유정(36·구속)은 지난 5월25일 저녁 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지난달 1일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지난달 공판준비기일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일 오전 10시 201호 법정에서 전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씨에 대한 첫 정식 공판을 열 예정이다.

A 변호사는 현재 탈퇴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오는 12일 고유정 사건 첫 공판에는 불참한다.

다만 최근 A 변호사가 직접 고용한 개인법률사무소 B 변호사가 먼저 9일 법원에 선임계를 냈다.

이에 따라 현재 법원이 선임한 국선변호인은 자동으로 물러나게 된다. A 변호사 측 B 변호사가 첫 정식재판의 변론을 맡을 예정이다.

탈퇴 절차가 마무리되는 두 번째 공판부터는 판사 출신의 A 변호사도 개인 변호사 신분으로 함께 변론을 맡는다.

고씨는 지난 5월25일 오후 8시10분부터 9시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사체손괴·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1일 20일간 이어진 수사를 마무리하고 고씨를 재판에 넘겼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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