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대포폰 13대로 '불법 게임장 단속정보 제공'‥수천만원 '꿀꺽'

김선일 기자l승인2019.07.2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불법 게임장 업주에게 단속정보를 알려주고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 뇌물수수 경찰관 [자료사진]

인천지검 강력부(이계한 부장검사)는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인천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38) 경사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뇌물공여 혐의로 불법 게임장 업주 B(40)씨, 그의 자금관리책 C(38)씨, 성매매업소 업주 D(32)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 경사는 지난해 4∼5월 5차례 게임장 단속 정보와 제보자 인적 사항을 알려주고 그 대가로 B씨와 C씨로부터 총 4천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당시 A 경사는 불법 게임장을 단속하는 인천지방경찰청 광역풍속수사팀에서 근무했으며 애초 단속 실적을 올리기 위해 B씨에게 접근했다가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성매매업소 단속 과정에서 알게 된 D씨를 통해 외국인 명의 대포폰을 13대 구한 뒤 이를 바꿔 가면서 게임장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제공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게임장 업주 B씨가 인천지역 모 폭력조직원과 함께 인천 서구 일대 게임장 2곳을 운영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 폭력조직원은 지난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였으나 이번 뇌물 수수 사건에는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A 경사가 업주들로부터 뇌물로 받은 4천700만원은 전액 법원에 추징보전 청구했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선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현직 경찰관·공인중개사, 서로 짜고 부동산價 부풀려 수억 가로채‥징역 4년

익산서 경찰 간부 '유흥주점 단속 봐달라' 청탁‥거절 당하자 난동 '파면'

法, 현직 경찰관이 단속정보 흘리고 '뒷돈' 챙긴 혐의‥'도주 우려' 영장발부

현직 경찰 간부, 취중 '부인에 행패'‥현행범으로 체포

현직 경찰, 또 '취중난동'‥PC방서 지구대 경찰관도 폭행

"불법 게임장 업주로부터 '성접대'‥현직 경찰관 직위해제"

'만취 응급실 행패' 현직 경찰관, 잇단 소동에 결국 직위해제

인천 교통경찰 간부, 음주사고에 측정 거부까지 '황당'

'성매매 업소 운영' 경찰 간부, 뇌물받고 단속정보도 유출

法, 경찰 간부 '성매매 업소 운영' 혐의‥"도주 우려" 구속

현직 경찰간부, 만취 상태로 아파트서 주차하다 옆 차 '쾅'

현직 경찰, 또 '음주운전 사고'‥신호 대기 중인 트럭 들이받아

창원서 경찰 경정급 간부, 만취상태로 주차중 사고‥시민에 붙잡혀

法, 경찰이 성매매시설 운영‥경쟁 업소 단속 "징역형"

현직 경찰관, 음주 운전 '사건 축소' 명목으로 뇌물 수수‥구속

현직 경찰 간부 '음주운전 뺑소니'‥추격한 시민에게 붙잡혀

'윤창호법' 처벌 강화에도 잇단 음주운전 적발‥

강원경찰, 3년간 53명 '다양한' 징계‥'음주 운전' 최다·절도 행위까지

경찰관 '동료 성추행·몰카' 매년 증가‥6년간 성 비위 175건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0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