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숙, 어느새 '환갑' 됐다‥"사무실 청소하다가 데뷔"

"가수가 되기 전 춥고 배고팠던 시절 회상…약국 앞에서 쓰러진 적도" 홍정인 기자l승인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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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국민 효녀가수' 현숙(사진·본명 정현숙)이 올해로 '환갑'을 맞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방송에 출연해 데뷔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가수가 되기 전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 [사진=TV조선'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

22일 재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현숙이 출연해 인생사를 전했다.

많은 시청자는 그가 털어놓은 데뷔 사연에 집중했다.

현숙은 방송에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린 시절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향인 전북 김제에서 상경을 결심했다"며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때)하루에 한 끼만 먹어가며 (돈을)절약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겨울에 춥고 배고파서 많이 울었다"며 "배고파서 약국 앞에서 쓰러진 적도 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울러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배고파'라는 말이 나온다"며 "(당시에) '왜 난 좋은 옷도 못 입고, 돈 아끼려고 버스도 못 타고 걸어 다녀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술회했다.

현숙은 데뷔 과정에 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아침 일찍 사무실에 출근해 청소부터 했고, 손님들이 오면 먼저 인사했다"며 "그런 모습을 본 고(故) 김상범 선생님이 '저 꼬마가 끼도 있고, 저런 가수라면 정말 열심히 노래할 것 같다'고 생각하셔 데뷔를 제안하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최초 효열비를 세운 효녀가수로도 잘 알려진 현숙은 7년간 치매를 앓았던 아버지의 병간호에 14년간 중풍으로 투병하신 어머니까지 보살피며 효녀가수로 불렸다.

현숙의 아버지는 1996년, 어머니는 2007년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59년 5월17일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올해 61세 환갑이다.

현재 미혼이며 지난 해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가수 김혜영은 현숙에 대해 "손주 있을 나이에 남편이 없어 걱정이다"라고 해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료들 중 동갑내기는 가수 이무송, 이문세, 김연자, 김흥국, 코미디언 이성미, 배우 김학철, 박상원 등이 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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