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옥희, 남편 홍수환과 '16년 만에 재결합' 결심한 이유 공개

홍정인 기자l승인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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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가수 옥희(66·본명 김광숙)와 전 권투선수 홍수환(69) 부부가 첫 만남을 떠올리며 16년 만에 재결합한 사연을 털어놨다.

▲ 전 권투 챔피온 홍수환과 가수 옥희 [사진=KBS1 방송 캡처]

23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옥희, 홍수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옥희는 남편 홍수환과 만나게 된 배경에 대해 "나는 노는 게 운동이었다. 수영, 스케이트, 탁구를 좋아했다"며 "그런데 권투를 싫어했다. 권투를 제일 싫어했는데 권투하는 남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만 해도 권투가 사람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았는데, 나는 링에 사람을 가둬놓고 패는 것이 싫었다"라며 "야만적이라 싫어했는데 (홍수환을) 어떻게 만나게 됐다. 싫어하는 것만 골라서 만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수환은 "(옥희와 딸과)16년 헤어져 있으면서 내가 좀 정신 차린 것 같다"고 말했다. 옥희는 "우리 딸한테 아빠에 관해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데, 안 좋은 감정이 드니까 이야기를 한마디도 안 했었다. 친정에서는 아빠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했다"고 회상했다.

▲ 가수 옥희 [사진=KBS1 방송 캡처]

옥희는 "장미화 선배님도 헤어졌었는데 그 형부랑 만나서 식사도 하고 술도 한 잔하더라. 속으로 '헤어졌는데 어떻게 저렇게 할까' 했다"며 "장미화 선배님이 '애가 있으니까 이렇게 된다'고 하더라. 순간적으로 나도 우리 딸을 아빠와 만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16년 만에 재회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에게) 이 사람이 TV에 나오면 '저 사람이 네 아빠야'라고 말했다. 당시엔 눈매가 사납고 꾀죄죄했다. 우리 딸도 보더니 '엄마는 왜 이렇게 못생긴 사람이랑 만났어'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젊었을 때 사진을 보여줬더니 '엄마가 좋아할 만도 했겠네' 했다. 그러면서 딸과 (홍수환을) 다시 만나게 해줬다"고 일화를 전했다.

한편, 옥희와 홍수환은 지난 198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전 권투 챔피온 홍수환과 가수 옥희 [사진=KBS1 방송 캡처]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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