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 4억원대 피소 당해‥"대출금 모두 변제" 반박

박 측 변호사 "사기 혐의 피소 사실 아냐…명예훼손 소송 검토" 홍정인 기자l승인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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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가수 박상민(55)이 4억 원대 민사소송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가수 박상민 [자료사진]

4일 가요계와 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박상민 지인 A씨는 '10년 전 자신의 땅을 담보로 2억5천만원을 대출해줬으나 변제하지 않았다'며 박상민을 상대로 약정금 4억2천74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A씨는 또 '박상민이 자신의 딸을 연예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도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박상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삼송의 유병옥 변호사는 4일 오후 1시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상민 씨는 2010년 A씨 등 소유 땅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2억5천만원을 대출받았으며 2013년 2억원을, 지난해까지 5천만원을 모두 변제했다"고 반박했다.

또 "A씨가 1년 안에 갚지 못하면 하루에 20만원씩 1년에 7천300만원씩의 위약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제시하며 4억2천740만원을 청구했다"면서 "박상민 씨가 각서를 작성해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 4억원대 소송에 휘말린 가수 박상민의 법률대리인인 유병옥 변호사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유 변호사는 "일부 각서는 박상민 씨가 분실 신고한 인감도장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면서 "박상민이 A씨 딸이 연예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로 약속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유 변호사는 "A씨는 박상민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한 사실이 없다.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는 표현은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기 혐의 피소'는 엄연히 잘못된 표현"이라며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씨가 박상민을 상대로 제기한 해당 민사소송의 첫 재판은 지난 3일 춘천지법에서 열렸으며 다음 재판은 8월21일이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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