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르다리 파키스탄 前 대통령, 돈세탁 등 부패 혐의로 체포"

유상철 기자l승인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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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남편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전 파키스탄 대통령이 돈세탁 등 부패 혐의로 체포됐다.

▲ 생전의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와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전 파키스탄 대통령(오늘쪽) [자료사진]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파키스탄 현지 매체는 자르다리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이슬라마바드 법원에 보석 허가를 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몇 시간 뒤 체포됐다고 11일 보도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재임한 자르다리 전 대통령은 불법 계좌와 회사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돈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파키스탄 당국은 자르다리가 1990년대부터 아내의 지위 등을 이용해 여러 부정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왔다.

당국은 지난해 자르다리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거액이 빈민의 계좌 수십 곳에 입금됐다가 빠져나간 사실 등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특히 지난해 8월 임란 칸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패 근절에 더욱 고삐를 죄는 상태다.

이에 대해 자르다리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야당 파키스탄인민당(PPP)를 이끌고 있으며 부토 전 총리는 2007년 암살됐다.

파키스탄은 내각책임제를 채택한 나라로 명목상 국가수반은 대통령이지만 총리가 행정부 수반으로 정치 실권을 갖는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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