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랜서 기자, 손석희 '무고' 추가고소‥"경찰수사 부실" 주장

김선일 기자l승인2019.06.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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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를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가 손 대표를 무고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소했다.

▲ 손석희(왼쪽) JTBC 대표이사와 프린랜서 김웅 기자 [자료사진]

7일 법조계에 따르면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의 변호인단은 이날 무고 혐의로 손 대표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김씨 측은 김씨에게 공갈 미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송치한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약 20명으로 구성된 김씨의 변호인단은 "경찰 수사가 부실수사로 드러났으니, 검찰이 사실관계 등을 전면 재수사해 옳은 법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추가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손 대표는 김씨가 '선배님이 관련되면 일이 커질 수 있다'고 말하며 해악을 고지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러한 사실이 없다"며 "손 대표가 먼저 김씨에게 투자와 용역계약을 제안했고, 김씨는 확고하게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씨가 2억 4천만원 일시금을 요구했다'는 손 대표의 주장도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맞서 손 대표는 "김씨가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 측은 손 대표로부터 폭행과 협박뿐 아니라 허위 사실 유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맞고소했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손 대표가 김씨에게 용역 사업을 제안한 것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에 해당한다"며 배임 혐의로 손 대표를 고발했다.

지난 2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손 대표의 폭행 혐의는 기소의견으로, 배임·명예훼손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김씨는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경찰은 '김씨가 구체적인 액수를 요구했다'는 손 대표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김씨에게 공갈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자료를 검토한 뒤 손 대표와 김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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