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 잠수부 수색서 韓남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

"선체 유리창문에 낀채 발견…다뉴브강 하류서 시신 1구 발견된 이후 4번째" 유상철 기자l승인2019.06.0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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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4일(현지시간) 한국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현장에서 4일 오후 (현지시간) 정부합동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수색팀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따라서 전날 시신 2구, 이날 다뉴브강 하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된 이후 4번째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주헝가리 한국대사관 무관)은 이날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섬에 있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CP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송 국방무관은 "이날 오후 2시16분쯤 사고 지점에서 잠수수색을 벌이던 헝가리 측 잠수부가 시신 1구를 수습했다"며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선체문 유리 사이에 끼어 있었다. 선미인지 아닌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창문에 몸의 반이 끼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이날 다뉴브강 하류 55㎞ 떨어진 지점에서도 한국인 추정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대응팀은 "헝가리 군용 헬기가 공중에서 수색하던 중 시신을 발견해 오후 1시쯤 수습했다"며 "해당 시신도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헝가리 경찰은 우리 대응팀에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옷을 입은 50세가량의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해왔다.

수습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쯤 시신을 발견했으며, 시신이 발견된 곳은 다뉴브강 하류 방향의 아도니(Adony)와 굴츠(Kulcs) 사이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실품은 따로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헝가리 경찰 합동감식반은 이날 수습한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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