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4월 판매량 3억780만갑‥가격 인상에도 1년 전보다 2.4% 증가

"날씨·경기침체 영향에 판매량 늘어"…궐련형 전자담배 비중 7개월째 10%대 이경재 기자l승인2019.05.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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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담배판매량이 1년 전보다 2.4% 늘면서 8개월 만에 다시 3억갑을 넘겼다.

▲ 편의점 담배 판매대 [자료사진]

기획재정부는 올해 4월 담배판매량은 3억78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전달보다 20.6%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담배판매량이 3억갑 수준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8월(3억640만갑) 이래 8개월 만이다.

다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4월보다는 20.2%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초 금연 결심을 했다가 다시 흡연하는 경우도 있고, 기온 등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미쳐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가 서민생활을 힘들게 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금연을 못하는 이유가 된다"고 분석했다.

1∼4월 누적 판매량은 10억9천5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늘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9천9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다만 1∼4월 누계 기준으로는 10.9% 줄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달 3천640만갑 팔렸다. 1년 전보다 약 30% 늘었다.

전체 담배판매량 가운데 비중은 11.8%로, 7개월째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한편, 일부 국민들은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을 감소시키는데 미치는 영향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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