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밤 새 20㎝ 폭설에 차량 고립·7명 구조‥11건 안전조치

기상청 "영동에 밤까지 비 또는 눈, 시설물 관리·교통안전 유의" 홍정인 기자l승인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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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지난 밤사이 강원 영동에 20㎝ 안팎의 눈이 쏟아지면서 차량이 눈길에 고립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사고기 잇따랐다.

▲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밤부터 10일 오전까지 눈길에 고립된 7명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등 총 11건을 조치했다.

전날 오후 9시40분께 정선군 사북읍 직전리에서 차량이 눈길에 갇혀 3명을 구조했고, 비슷한 시각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서도 차량이 눈길에 고립돼 2명을 구했다.

자정께 태백시 창죽동에서도 차량 2대가 고립돼 차량을 길 가장자리로 옮기고, 2명을 구급차량으로 태백 시내까지 옮겼다.

이날 오전 3시5분께 정선군 고한읍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아 소방대원이 출동해 나무를 제거했다.

또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 나전중학교 뒤 큰 소나무가 길가에 쓰러져 나무를 한쪽으로 치웠고, 삼척에서는 눈 쌓인 나무가 전봇대 전선을 누르고 있어 안전조치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대관령 23.8㎝, 태백 22.5㎝, 평창 용평 21.4㎝, 고성 향로봉 20.6㎝, 강릉 왕산 16.2㎝, 정선 사북 16.6㎝, 고성 진부령 11.7㎝, 고성 미시령 7.8㎝ 등이다.

누적 강수량으로 보면 삼척 원덕 52.0㎜, 삼척 신기 48.0㎜, 영월 주천 39.5㎜, 치악산 36㎜, 원주 신림 35㎜, 동해 36㎜, 정선 32㎜, 강릉 28㎜, 속초 27㎜, 춘천 15㎜, 철원 7.1㎜를 기록했다.

현재 동해안과 산지에는 시간당 5㎜ 안팎의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으며 내륙은 소강상태를 보인다.

도내 대설특보는 정오를 기해 해제된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산지는 저기압 영향으로 밤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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