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봄철 산행길 '산악 안전사고 예방' 주의 당부

"봄철 산악사고 23.7%, 구조인원 26.3%로 가을철 다음으로 높아" 김선일 기자l승인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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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4월 첫 주는 청명·한식에 주말까지 겹쳐서 봄철 산행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악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 산악구조 훈련 장면 [자료사진]

날씨가 풀리고 따뜻한 봄이 오면 야외 활동이 빈번해지기 마련인데 청명과 한식, 주말을 맞이해 산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4월은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지만 일교차가 크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낙석 및 비탈면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봄철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18년 전체 산악사고 253건 중 60건가 3~5월에 발생하였으며, 산악 구조인원 또한 190명 중 50명으로 가을 행락철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봄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먼저 아침 일찍 시작해서 일몰 2시간 전에 하산을 마쳐야 한다. 일교차가 심해 밤이 되면 온도가 내려가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체온증을 예방하려면 산행 시 땀을 배출하는 소재의 등산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입어 온도변화에 대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하산 시에는 자세를 낮추고 발아래를 잘 살펴야 한다. 얼었던 땅이 녹아 생긴 웅덩이에 다리가 빠지거나, 물러진 땅으로 인해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행 시 등산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위치표지판 및 구급함의 번호를 확인하며 등반한다면 혹시 모를 사고에도 신속히 119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부상원인, 상태, 응급처치 유무 등을 알려주면 구조에 도움이 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아름다운 봄꽃들을 즐기기 위한 산행은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산불 예방에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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