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승리·정준영 등 연예인과 유착 의혹 '경찰총장'‥윤모 총경 대기발령 조치

윤 총경,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경찰, 카톡방 멤버 등 접촉·사건 개입 여부 조사 김선일 기자l승인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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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그룹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 등 연예인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이 16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 자료사진

경찰청은 이날 "윤 총경을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버닝썬 개장 전인 2016년 7월 가수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된 문제의 단톡방에서 "옆에 업소가 우리 업소를 사진 찍어서 찔렀는데(제보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는 메시지가 전송됐다.

해당 메시지를 전송했다고 알려진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는 지난 14일 경찰 조사에서 "경찰총장이란 사람은 총경급 인사"라고 진술하며, 이 인사가 윤모 총경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경은 일반적으로 일선 경찰서 서장으로 근무하거나 경찰청이나 지방경찰청에서 과장급 실무를 담당한다.

경찰은 진술을 바탕으로 지난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윤 총경을 조사했다. 그는 정씨 등을 알지 못한다며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왼쪽 사진)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우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한편, 윤 총경은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본청 소속 윤 총경을 15일 불러 조사한 뒤 이날 오후 11시30분께 집으로 돌려보냈다.

흰색 마스크를 쓰고 나온 윤 총경은 '수사를 무마해준 적 있느냐', '윗선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직에 누를 끼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준영은 모른다. 나중에 밝혀질 거다"라며 취재진을 피해 서둘러 택시를 타고 떠났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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