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버닝썬 유착 의혹' 전직 경찰관 구속‥"증거인멸 우려"

김선일 기자l승인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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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양측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구속됐다.

▲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15일 구속됐다. [자료사진]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강씨는 모 화장품 회사의 임원이다. 그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와 경찰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나오고 있다.

이 화장품 회사는 지난해 7월 말 버닝썬에서 홍보행사를 열었다. 행사를 앞두고 버닝썬에서 미성년자가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자 강씨가 나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당시 강남경찰서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이 사건을 종결한 뒤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닝썬 공동대표 이씨도 앞선 경찰 조사에서는 강씨에게 돈을 건네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다가, 입장을 바꿔 강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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