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추락 에티오피아기 기종 '보잉 737 맥스 8' 운항중단

민항국, 자국 항공사들에 지시…작년 10월 사고와 유사성 주목 유상철 기자l승인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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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중국 당국이 자국 항공사들에 지난 10일(현지시간)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 맥스(MAX) 8'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 10일(현지시간)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하는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용항공국은 11일 오전 웹사이트에서 안전 위험을 이유로 국내 항공사들에 이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민항국은 지난해 10월말에 이어 '737 맥스 8' 기종의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두 사고 모두 인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737 맥스 8 기종인데다 이륙 단계에서 발생했다"면서 유사성에 주목했다.

케냐 나이로비행 에티오피아항공 '737 맥스 8' 여객기는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한 157명이 모두 숨졌다. 사망자에는 중국인 8명도 포함됐다.

지난해 10월 말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라이언에어의 '737 맥스 8' 기종이 이륙 13분만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데 이어 약 5개월만에 같은 기종의 추락 사고가 나온 것이다.

민항국은 안전 리스크 '제로' 원칙에 따라 중국 민항 비행의 안전을 위해 국내 항공사들에 이날 오후 6시까지 '737 맥스 8' 기종의 상업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오전 9시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 10일(현지시간)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하는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뒤 추락 지점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 보잉 737 맥스 여객기(ET302기) 잔해들이 흩어져 있다.

민항국은 이어 "미국 연방항공국과 보잉사에 연락해 효율적인 비행 안전을 보장할 조치를 확인한 후에 각 항공사에 737 맥스 8 기종의 상업 운항 재개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경제매체 차이징(財經)은 전날 민항국의 요구를 받고 중국 항공사들이 737 맥스 기종 운항을 대부분 중단했다고 보도했었다.

제일재경(第一財經)도 중국 항공사들이 전날 민항국으로부터 이 기종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구두통지를 받았다고 이날 전했다.

다만 이들 매체는 운항중단 해당 기종을 '737 맥스 8'이 아닌 '737 맥스'라고 전한 바 있다.

737 맥스는 2017년부터 상업비행을 시작한 보잉 737시리즈의 최신 기종이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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