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경남 김해시가 개학을 맞은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시설을 합동점검하고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연중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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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지난 4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김해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역 전체 115개 초·중·고등학교 급식시설을 합동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은 방학 기간 사용하지 않은 조리기구나 시설로 인한 집단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은 조리기구와 시설은 반드시 철저하게 세척·소독하고 균열이나 파손된 바닥은 즉시 보수해 오물이 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식재료 구입과 검수부터 식품별 냉장·냉동 보관법을 준수하고 해동한 식재료를 다시 냉동해선 안 된다.

이 밖에 설사 증세가 있는 종사자는 조리에 참여해선 안 되며, 모든 조리종사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를 생활화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권했다.

시는 개학 전 학교장, 영양사와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교육을 했으며 연중 학교 급식시설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개학 초기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급식시설,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식중독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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