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한국시간) 오전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될 전망이다.

▲ 김정은 베트남 동당역 곧 도착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해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다.

26일 베트남 현지매체 '징(Zing.vn)'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이날 오전 3~4시께 중국과 베트남 접경지역인 광시성 핑샹(憑祥)을 통과했다.

핑샹역은 베트남에 들어서기 전 중국 철도의 마지막 역으로, 김 위원장은 역에 멈추지 않고 바로 통과해 베트남 동당역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동당역 도착시간은 이날 오전9시(현지시간 오전 7시) 전후로 예상된다.

한편, 김 위원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 그는 미 동부시간 기준 낮 12시34분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로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할 경우 북한은 빠른 속도로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30분(베트남 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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