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일'로 제정"

이미영 기자l승인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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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120여 년 전 부패정치와 외세에 맞서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을 기리기 위한 국가기념일로 매년 5월11일이 제정됐다.

▲ 동학농민혁명 [자료사진]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5월11일은 황토현전승일로 동학농민군은 1894년 5월11일 황토현 일대에서 관군과 최초로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뒀다.

문체부는 기념일 선정을 위해 작년 2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4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지역 기념일을 대상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적합성을 심사했다.

문체부는 오는 5월11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동학농민혁명(갑오농민전쟁)'은 1894년(고종 31) 전라북도 고부의 동학접주 전봉준 등을 지도자로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합세해 일어난 농민운동이다.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대한 반발로 일어났으나 2차 봉기부터는 존왕양이(尊王攘夷), 반외세, '척왜양(斥倭洋)' 즉 왕실을 높이고 일본과 서양 오랑캐를 몰아낸다는 뜻으로 2차 동학농민운동 때 동학군의 구호였다.

동학농민혁명의 2차 봉기는 농민들의 고통이 탐관오리들의 횡포와 일본 및 서양 세력의 경제적 침탈 때문이라고 판단해 농민군은 부패한 지방관을 몰아내자는 민란의 범위를 넘어 전국적인 계층과 신분을 뛰어 넘는 다양한 세력의 결집을 추구했다.

이 운동은 처음 동학의 교조 최제우(崔濟愚)의 신원운동(伸寃運動)을 통해 정치운동으로 성장하고 뒤에 민란과 결합, 동학농민운동으로 전개됐는데, 황현(黃玹)이 "동학이 난민과 합쳐졌다"라고 표현한 것은 이 경우를 가리킨 것이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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