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옥중서 '68번째 생일' 맞아‥지지자들, 2시간가량 집회 '1.6㎞ 행진'

지지자들 "서울구치소앞 3천여명 집결…태극기·성조기 흔들며 생일 축하" 김선일 기자l승인2019.02.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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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설 연휴 첫날인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68번째 생일을 맞이한 가운데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 수천 명의 지지자가 몰려 박 전 대통령의 생일 축하 집회를 열었다.

▲ 2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68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시민제보]

이날 오후 4시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주변에는 대한애국당 당원 등 박 전 대통령 지지자 3천여 명(경찰 추산)이 집결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68회 생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무대에 생일 케이크를 마련해 놓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또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서석구 변호사 등도 참석해 "박 전 대통령이 무죄이며, 즉각 석방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어 "진보세력과 변질한 보수세력을 몰아내고 박 전 대통령을 필두로 대한애국당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 2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68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시민제보]

2시간가량 집회를 한 참가자들은 구치소부터 인덕원역까지 1.6㎞를 행진했다.

경찰은 13개 중대를 구치소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한편, 헌정 사상 첫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수인번호 '503번'을 받은 후 국정농단 관련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24일 열린 2심 재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 받아 1심 재판보다 형량이 늘어났다.

사면 또는 가석방이 없는 한 박 전 대통령은 형기를 모두 마치려면 만 98세까지 복역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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