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직위원장 59곳 의결·임명‥추미애-오세훈 21대 총선 맞대결 예고"

중랑을 조직위원장에 이성권 교수 임명…강동호 전 위원장은 탈락 유상철 기자l승인2019.01.1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추천한 전국 59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의 전단계로 지도부 임명뒤 지역서 선출 절차 밟으면 당협위원장 확정)을 의결·임명했다.

21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정치권 거물이나 중진들의 총선 빅매치 가능성에 일부 지역이 벌써 들썩이고 있다. 여야는 각각 새 당협위원장 선출로 일부 사고지구당 정비에 나선데다, 현 청와대·내각을 거친 인사들이 대거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가장 먼저 예비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곳은 서울 광진을이다.

지난달 한국당에 복당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의 지역구인 광진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오는 총선에서 '빅매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진을은 민주당 대표를 지낸 추 전 대표가 초선부터 5선(15·16·18·19·20대)이 되기까지 지역구로 삼고 있는 지역이다. 오 전 시장이 광진을을 맡은 것은 여당 거물급 인사를 겨냥한 '자객 임명'으로 풀이된다.

추 전 대표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이자 차기 잠룡군으로도 불린다. 총선 빅매치가 성사되면 두 사람의 자존심 대결도 불가피해 보인다.

대구 수성구갑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역인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TK(대구·경북)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차기 잠룡군으로 내년 총선에서 웃는 쪽에 대선 직행 카드가 주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물론 김 위원장은 총선 관련 입장도 내놓지 않았고, 민주당계 김 장관은 당에 복귀도 하지 않아 아직은 섣부른 예측에 불과하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대구에서 생환할 경우 여당 잠룡군을 꺾게 된다는 점에서 한국당 내에서 TK표심의 새 맹주 자리를 놓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에 이성권(61)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임명하는 등 전국 55인 지역구 조직위원장에 대한 인적 쇄신 작업을 끝마쳤다.

특히, 당세가 강한 15곳의 지역에 대해서는 정당 사상 최초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조직위원장을 선발해 관심을 모았다.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족직강화특별위원회가 추천한 전국 55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의결·임명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을 지역을 사수했던 강동호 전 위원장은 탈락했고, 이 자리에 새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이 위원장은 1957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동국대 경영학과와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 석사, 숭실대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전 국회 입법보좌관과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연구소장과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강동호 의원장은 이날 서울시당 당사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를 향해 "상대는 아주 나쁜 놈, 깡패 같은 놈들"이라며 현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됐다.

한국당은 지난해 12월, 국회의원 선거구 총 79곳(일반 공모지역 69곳, 공동 공모지역 10곳)에 대해 조직위원장 공모를 실시해 그동안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한 조직위원장으로서의 자질 및 전문성, 경쟁력, 대여 투쟁력 등을 갖춘 인물을 선정해왔다.

이에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 지역구인 대구 동을에는 김규환 의원(비례대표·초선)이 임명됐다. 지난달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복당한 이학재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인천 서갑 위원장에 임명됐다.

또, 경북에서는 고령·성주·칠곡에 김항곤 전 성주군수가, 경산에서는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조직위원장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에 앞서 지난해 초 한국당에 복당한 김세연 의원도 본인 지역구(부산금정)를 맡게 됐다.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전 대표 지역구(부산 중영도)에는 곽규택 한국당 부대변인(변호사)이 임명됐다. 곽 부대변인은 영화감독 곽경택 감독의 동생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인 이언주 의원이 차기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던 곳이기도 하다.

세종시에 송아영, 충남 아산을 박경귀, 논산·계룡·금산 박우석 등을 지역 위원장으로 선정했다.

이날 조강특위는 79곳의 공모지역에서 총 59명의 조직위원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하고, 당원규정(제5조)에 해당하는 별도의 입당절차가 필요한 4명의 추천자에 대해서는 조속히 당원자격심사 과정을 거쳐 추후 비상대책위원회의의 승인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이날 임명된 55명의 신임 조직위원장 가운데 3040세대 비율은 7.6%에서 36%로 대폭 증가했으며, 평균 연령 또한 59세에서 52세로 낮아졌다. 또, 3명 중 1명은 예비후보 등록이나 출마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자유한국당 중랑을 이성권 새 조직위원장(왼쪽)과 강동호 전 위원장

한국당 조강특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과 변화를 목표로 조직위원장 인선에 최선을 다했다"며 "새로 임명된 조직위원장들이 당의 변화와 미래를 이끌기를 기대하며 이들이 당 조직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4·3 재보궐선거 지역인 경남 통영시고성군을 포함한 20곳, 대구와 경북에서는 입당 절차가 남아 있는 동구 갑은 발표를 잠시 보류했고, 적임자 결정을 하지 못한 북구 을과 중·남구 지역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이후 차기 지도부가 적임자를 선임할 수 있도록 보류지역으로 분류했다.

다음은 한국당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추천 명단.

▲서울 용산구 황춘자 ▲서울 광진구갑 정송학 ▲서울 광진구을 오세훈 ▲서울 동대문구을 이윤우 ▲서울 중랑구을 이성권 ▲서울 성북구을 민병웅 ▲서울 강북구을 안홍렬 ▲서울 노원구병 김용식 ▲서울 마포구을 이동은 ▲서울 양천구을 손영택 ▲서울 구로구갑 김재식 ▲서울 영등포구갑 강명구 ▲서울 영등포구을 박용찬 ▲서울 강남구을 정원석 ▲서울 강남구병 이재인 ▲서울 송파구병 김성용

▲부산 중구영도구 곽규택 ▲부산 서구동구 유기준 ▲부산 부산진구갑 이수원 ▲부산 남구을 김현성 ▲부산 북구강서구갑 박민식 ▲부산 해운대구갑 조전혁 ▲부산 해운대구을 김미애 ▲부산 사하구갑 김소정 ▲부산 금정구 김세연 ▲부산 기장군 정승윤

▲대구 동구을 김규환 ▲대구 수성구갑 정순천

▲인천 미추홀구을 임정빈 ▲인천 계양구갑 오성규 ▲인천 서구갑 이학재

▲광주 서구을 문상옥 ▲광주 북구을 김천국

▲울산 울주군 서범수

▲세종특별자치시 송아영

▲경기 수원시갑 이창성 ▲경기 성남시 분당구을 김민수 ▲경기 의정부시갑 강세창 ▲경기 의정부시을 이형섭 ▲경기 안양시만안구 김승 ▲경기 부천시원미구을 임해규 ▲경기 고양시갑 이경환 ▲경기 구리시 나태근 ▲경기 시흥시을 장재철 ▲경기 용인시정 김범수 ▲경기 광주시을 김장수

▲강원 원주시을 김대현 ▲강원 강릉시 김주선 ▲강원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한기호

▲충남 아산시을 박경귀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박우석

▲전북 익산시갑 임석삼

▲경북 경산시 윤두현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김항곤

▲제주 서귀포시 김상일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상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19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