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보복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물의 송구"

'연예활동 못할 것' 협박에 화났다…상대 '먼저 난폭운전'에 실랑이" 홍정인 기자l승인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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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배우 최민수(57)가 보복운전으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된 데 대해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 하지만 억울한 면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배우 최민수 [자료사진]

31일 서울 남부지검은 "최민수가 지난해 9월17일 여의도 한 도로에서 앞차가 진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앞지른 뒤 급정거해 사고를 냈고, 상대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며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모욕 등 혐의로 지난 29일 불구속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민수는 이날 통화에서 "최근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던 중에 이런 일이 알려져 시청자들께 죄송할 따름"이라며 "검찰 조사에는 성실하게 다 협조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당시 상황에 대해 "상대 운전자가 먼저 자신의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고,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민수는 "내가 1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2차선에서 갑자기 '깜빡이' 표시등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치고 들어왔다. 동승자가 커피를 쏟을 정도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내 차가 약간 쓸린 느낌이 났다. 상대도 2초 정도 정지했다가 출발한 거로 봐서 사고를 인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대가 그냥 가기에 세우라고 경적을 울렸는데 무시하고 계속 갔다"며 "그래도 기다렸다가 그 차 앞에 내 차를 세웠는데 시속 20~30km 수준이었다. 이후 상대와 실랑이를 했는데 그쪽에서 내 동승자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고 막말을 했다고 해 나도 화가 났다"고 말했다.

보복운전으로 상대 차가 망가졌다는 데 대해서도 "상대 차에 못으로 찍힌 것 같은 손해가 있었는데 내 차는 앞뒤 범퍼가 고무라 그런 흔적이 남을 수가 없다"며 "더 시시비비를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최민수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았고, 상대측은 블랙박스가 있지만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 양측의 진실공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수는 최근 SBS TV '집사부일체', '동상이몽2'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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