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젖소 불법 밀도축‥'한우 둔갑' 유통시킨 일당 적발

이경재 기자l승인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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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젖소를 불법 도축해 한우로 둔갑시켜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젖소를 불법 도축해 한우로 둔갑시켜 유통한 일당들은 지난해 11월22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전남북·충남 등지에서 소 중개인 등으로부터 마리당 150만 원으로 젖소를 구매해 축사 뒤편에 있는 야산에서 도살한 후 축사로 이동, 비위생적인 축사 내부에서 전기 육절기 등을 이용 새벽 시간대 도축해 이를 전국적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젖소를 밀도축해 유통한 혐의(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등)로 총책 A(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밀도축과 유통에 관여한 A씨의 부인 B(56)씨 등 공범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8일까지 소 중개인에게 마리당 150만 원으로 구매한 젖소 10여 마리를 고흥군 한 축사와 축사 뒤 야산에서 불법 도축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비위생적인 축사 내부에서 전기 육절기 등을 이용 새벽 시간대 도축된 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한 근당 10000원씩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전국적으로 유통하거나 직접 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이같이 불법 도축한 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장례식장과 스크린골프장 등에도 비싼 가격으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22일부터 올해까지 총 17회 잠복수사를 통해 확인한 불법 도축 의심사례는 5건 5마리나, 이전부터 불법 도축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 추가 범행 사실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에게 출처가 의심스러운 젖소를 공급한 공범의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밀도축 사실을 알면서도 유통·구매한 사람이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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