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 200명↑ 사립유치원, 3월 '에듀파인' 도입‥거부 유치원 제제

대표강사 교육, 컨설팅단 등 사용법 연수 진행…0079 콜센터 개통 이미영 기자l승인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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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교육부가 오는 3월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을 도입한다. 2020년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을 써야 한다.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왼쪽 세번째)

대표강사단과 업무지원 컨설팅단은 도입을 앞두고 에듀파인 사용법을 전수한다. 콜센터도 개통해 도입 초기 사립유치원의 문의를 해결한다.

교육부는 16일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에듀파인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에 따른 것이다.

오는 3월1일부터 원아 200명이상 대형 사립유치원 581곳은 국가 회계관리 시스템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 밖에 희망하는 중소형 유치원도 에듀파인을 쓸 수 있다.

2020년 3월부터는 전국의 모든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을 써야 한다. 2020년 전면 도입부터는 서버를 확충하고 기능을 개선한 차세대 에듀파인이 사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용을 거부하는 일부 유치원은 도입 이전까지 시도교육청과 여러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개정되는 시행령에 따라 에듀파인을 사용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은 정원감축 등 행정제제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립유치원용 에듀파인은 예산편성, 수입관리·지출, 결산 등 필수 기능 중심으로 사용 항목을 간소화했다. 사립유치원의 회계업무 시기를 고려해 3단계로 개통한다. 예산편성 기능은 2월 중순에 개통하고, 수입관리·지출기능은 3월1일 개통한다. 결산기능은 4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대형 유치원의 경우 회계 담당직원을 이미 2~3명씩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도입에 따른 별도의 인건비 부담은 없는 것으로 봤다.

또한 도입에 앞서 오는 18일까지 사립유치원 관계자를 포함한 현장 자문단을 구성해 프로그램 메뉴 등 사립유치원을 위한 편의사항을 시스템 개편에 반영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시·도 업무담당자나 초·중등 에듀파인 강사들 중에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대표강사 90명 가량을 선정하고 △서울·인천·강원 △경기 △대구·경북·충북 ·충남 △부산·울산·경남 △광주·대전· 전남·전북·제주 등 5개 권역으로 찾아가는 대표강사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를 받은 강사들은 오는 2월부터 연수받은 내용을 각 사립유치원 회계 담당자들에게 집합연수 형태로 전수한다.

또한 전문 상담사 10명을 배치한 0079 콜센터도 2월 중순부터 운영한다. 콜센터는 문의가 집중되는 에듀파인 개통 초기 전화로 문제를 상담하고 시스템 오류 등을 처리한다. 사립유치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44-0079로 전화해 상담자의 안내를 받으면 된다. 시스템 전문 엔지니어 8명을 추가로 배치해 4월까지 비상대응체계로 가동된다.

전국 교육지원청도 장학사나 유치원·학교 행정실장 등으로 구성한 '에듀파인 컨설팅단'을 2월부터 꾸려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에게 예산 편성요령이나 집행 관리, 결산 요령을 계속 안내할 계획이다.

컨설팅단은 직접 사립유치원을 찾아가거나 에듀파인을 이미 사용해본 인근 유치원 회계담당자와 멘토-멘티 연결도 주선한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으로 유치원 운영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에듀파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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