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의 효능 9가지

이미영 기자l승인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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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최근 '슈퍼씨앗' 열풍에 햄프씨드, 치아씨드 등 생소한 이름의 씨앗들이 웰빙건강식으로 친숙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비교적 친근한 '호박씨'가 작지만 강한 '슈퍼씨앗' 의 하나다. 호박씨는 알고 보면 영양소의 보고다.

▲ 호박씨 [자료사진]

호박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음식으로, 유럽이나 중국, 동남아시에 분포 되면서 우리나라에는 임진왜란 이후 중국을 통해 들어온 식품이다고 본다.

그런데 이런 호박 뿐만 아니라 호박씨까지도 정말 좋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통 사람들이 모르고 호박씨를 아예 버리기도 하다가 최근 각종 씨앗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 되면서 호박씨가 인기를 받고 있다.

호박씨의 효능 9가지

호박씨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좋으며, 임산부 건강에도 좋다.

먼저 호박씨를 섭취할 때는 우유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고 한다. 호박씨에 어떤 효능이 있을지 살펴보자.

호박씨 한 줌(28g)에는 아연이 2㎎이나 들어 있다. 또 섬유질 1.7g, 탄수화물 5g, 단백질 7g, 지방 13g이 들어 있다. 망간은 일일 섭취량의 42%, 마그네슘은 일일 섭취량의 37%가 들어 있다. 꽉 찬 영양 성분으로 인한 건강상 이점도 많다.

1. 탈모 예방

나이를 먹으면서 온갖 질병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중년이 되면서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뭐냐고 물어보면, 암이 가장 두렵고 그 다음은 의외로 '탈모'가 두렵다고 한다.

그 만큼 탈모는 특히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여성인 경우에도 탈모가 찾아올 수 있다. 이 같이 탈모에 좋은 음식으로 호박씨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호박씨 효능 중에 탈모 예방을 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고 해서 살펴보자.

그 이유는 호박씨에는 탈모와 관련돼 있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산과 관련이 있는 효소가 활동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한두 번 먹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두뇌 건강

'치매'는 우리가 나이 들어가면서도 정말로 피하고 싶은 질병이 아니겠는가 싶다. 본인은 물론 주위 식구들에게로 고통이 따르는 무서운 병이다.

치매에 걸리면 내가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내 몸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치매 예방에 노력한다.

이제 그 노력에 호박씨 한 가지가 추가될 것 같다. 호박씨 효능 중에는 두뇌 발달을 상승시키고 치매를 예방하는 불포화지방산과 함께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호박씨에 함류돼 있는 글루타민산이라는 단백질이 두뇌 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 뇌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와 과민성 불안 증상을 완화시키는 성분이다.

3. 혈당 감소 및 당뇨 예방

위에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말 피하고 싶은 것들 중에는 '당뇨' 역시 포함돼 있다.

'당뇨병' 그 자체로는 그렇게 무섭지 않지만, 당뇨로 인한 합병증은 사망으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당뇨가 굉장히 무서운 질병이 된다.

호박씨는 이 같이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 당뇨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2006년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호박씨나 호박주스를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선 호박씨에 풍부한 리그난 성분이 이 같은 효과를 낸 것으로 봤다.

호박씨는 아연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 견과류 중 하나로 통한다. 모든 견과류에 아연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 바로 '호박씨'라는 뜻이다.

아연은 인체에서 인슐린을 조절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혈당 관리는 물론이고 당뇨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당뇨로 인해서 식습관을 걱정하고 있었다면 앞으로 호박씨를 섭취해보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 해바라기씨 [자료사진]

4. 염증 감소

호박씨에는 카로티노이드, 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2003년 유럽지질과학기술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호박씨에 들어 있는 산화 방지제가 염증을 줄이고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 카이로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1995)에서도 호박씨 오일을 관절염이 있는 실험쥐에게 투여하자 항염증제를 투여한 실험쥐와 같은 염증 감소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항염증제와는 달리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 

5. 특정 암 발병 위험 감소

호박씨가 풍부한 식단은 위암, 유방암, 폐암, 결장암 위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독일 암 연구소에서 진행된 2012년 연구에 따르면 호박씨에 풍부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리그난 성분의 섭취가 폐경 이후 나타나는 유방암 발병의 위험을 눈에 띄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그난은 과실의 껍질에 풍부하다. 

6. 전립선 건강 개선

호박씨는 전립선 확대로 배뇨에 문제를 일으키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전립선암 발병 위험도 낮춘다.

2009년 국내 상명대학교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1400명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 14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호박씨 오일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호박씨 섭취가 전립선 비대 증상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 홋카이도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과민성 방광 증상을 가진 45명의 환자에게 6~12주간 호박씨 오일 10g을 투여한 결과 배뇨 장애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인디애나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늦춘다는 점도 확인했다. 

7. 심장 건강

호박씨는 마그네슘, 아연, 불포화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이 영양소들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킹사우드대학에서 진행된 1997년 연구에선 호박씨 오일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2011년 서인도제도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폐경기 여성 35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호박 종자유 보충제를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혈압은 7% 하락했으며,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선 호박씨는 산화 질소 생성을 늘며 혈관을 확장하는 혈류를 개선하고, 동맥 플라크의 성장 위험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 정자 질 향상

호박씨에는 아연 함량이 높아 남성 불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호박씨 한 줌(28g)에는 아연이 2㎎이나 들어 있다.

2012년 이집트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호박씨는 테스토스테론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전반적인 남성 생식기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9. 수면 개선

호박씨에 풍부한 트립토판은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되는 천연 아미노산이다.

매일 1g의 트립토판을 섭취하면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물론 충분한 트립토판을 얻기 위해선 무려 7온스(200g)의 호박씨를 먹어야 한다. 

하지만 호박씨에는 트립토판은 물론 아연도 풍부하다.

아연은 트립토판을 세로토닌으로 전환하는 데에 도움이 되며, 세로토닌은 수면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전환돼 결국 수면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박씨에 풍부한 마그네슘도 숙면을 취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 같은 호박씨와 비슷한 성분을 함류한 것으로 해바라기씨를 꼽는다.

호박씨나 해바라기씨를 섭취하는 1일 권장량은 10g(한 큰술) 정도가 적당하며, 다른 건과류와 함께 섭취할 때는 그 절반량으로 줄인다.
 
- 서울투데이 -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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