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성태·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 본회의 열린 날 '외유성' 해외출장

베트남 휴양지 '다낭'으로…출장비 대부분은 운영위 예산서 지출 유상철 기자l승인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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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 원내대표와 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이 지난 27일 열린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채 베트남 다낭으로 사실상 외유성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 자유한국당 김성태 신보라 의원 [자료사진]

YTN은 28일 김 전 원내대표 등 일행이 전날 오후 6시45분 대한항공편으로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다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곽상도 의원은 유치원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다루는 국회 교육위원회, 신보라 의원은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다루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다.

김 전 원내대표 등의 출장비 대부분은 국회 운영위원회 예산에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김 전 원내대표 등과 함께 출발하지 못한 다른 한국당 의원들도 이날 오전 합류할 예정이다.

▲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자료사진]

특히, 이번 본회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등 민생에 직결된 사안이 많았음에도 주요 의원들이 불참한 것에 비판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게다가 이들의 해외출장이 사실상 외유성 출장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27일 오후엔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열렸다. 여야가 산안법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는 과정이 진행되면서 국회가 바쁘게 돌아갔던 하루다.

이날은 특히 '김용균법'이라고 불리는 산안법 개정안이 심도 있게 다루어졌다. 여야가 막판까지 협상에 임하면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법안의 담당 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신보라 의원도 해외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것이다.

▲ 지난 8월3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시 원내대표(가운데)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곽상도(오른쪽), 백승주 의원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기무사 문건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와 국방부 장관 등을 군사기밀 보호법으로 고발하겠다는 고발장을 들어보이고 있다.이날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앞으로 영수증 첨부가 없는 단 한푼의 특수활동비도 지급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특수 목적의 수사기관이 아님에도 국회에서 지출되는 막대한 특활비에 대한 비판여론이 비등하자 이에 "특활비는 이제 국회가 모범을 보임으로써 특활비를 받는 대상자가 쌈짓돈으로 이 돈이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한국당은 국회부터 특활비를 일절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까지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3법'의 담당 상임위인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의원도 역시 해외출장길에 올랐다.

이 때문에 민생현안을 처리해야할 주요 의원들이 외유성 출장으로 업무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김 전 원내대표의 경우, 자신의 자녀가 KT에 특혜취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김 전 원내대표가 이에 해명을 하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추가 의혹이 보도되고 있다. 이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유성 출장 의혹도 받게 됐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운영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중 일부도 이날 저녁부터 2박3일 동안 일본으로 워크숍을 떠날 계획이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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